이제 태왕도 가고.. 이산도 막바지인 요즘..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CSI다. 우연히 시작된 CSI와의 인연이.. 요즘은 내 삶의 휴식이 되고 있다~ㅎㅎ
이미 오래전에 시작하여 벌써 CSI Lasvegas Season7을 방영하고 있는 이때..
난 CSI Miami Season1을 보고 있다. 아니, 보았다. 오늘 시즌1의 마지막회를 봤으니..
CSI를 보는 더 큰 즐거움은.. 시즌1을 다 보았으나, 시즌2,시즌3,4,5,6,7.. 이 있단 거다! ㅎㅎ
요즘 CSI를 보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요즘은 꿈도 CSI식으로 꾼다는.. -0-
뭐 물론, 처음엔 그 억지스러움에 어이없어 했지만.. 요즘은 그 어이없음 마저도 재미있게 느끼게 되다니..
CSI의 매 회에 거의 빠지지 않는 장면 중 하나는 아주 작은 화소의 그림을 확대해서 아주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아무래도 영상전공이다 보니.. 이래 저래 어이없기도 하고.. 어떤 알고리즘을 쓴거야..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기도 하다.
오늘 본 CSI:Miami Season1 24회에서 나왔던 장면..
아래는 속도위반 차량을 찍은 사진의 일부다.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인가..
아뭏든, 호레이시오 반장이 두장을 찍지 않느냐고 묻는걸 보면 영상일 듯 하다. (캡쳐하다보니 이 영상들이 연속적으로 움직이던데.. 그건 뭐 적당히 넘어가자..)
아뭏든 그 때 찍은 영상이고 초록색 박스가 호레이시오가 확대하고자 하는 범인이 찍힌 영역이다.
(그런데, 오른쪽 하단의 푸른빛의 차가 속도위반 차량인데.. 도대체 번호판도 없는 이 차량을 찍어 어쩌겠단건지.. 뭐 미국은 번호판 규정이나 그런것이 우리랑 다르고.. 미국 속도위반 차량 검출은 내가 잘 모르니.. 이것도 적당히 넘어가자..)
어쨌든 저 초록색 박스가 확대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저부분을 확대한 화면이..(↓↓↓)
이 화면이다.. 오우~
그런데.. 여기서 놀라지 말자. 저 사진을 한번더 확대한다. (↓↓↓)
확대하니 이렇게..(↑↑↑) 나왔다. 대강 누군지 식별 가능하다.
나도 저런 알고리즘을 개발해야할터인데...
그래서 여기서 잠깐.. 우리가 알고 있는 아주 강력한 툴인 'Adobe Photoshop CS'를 이용하여 확대해 봤다.
아.. 여기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려면....-_-;;;
(안봐도 뻔한지라.. 사람 얼굴만 다시 확대하는 것은 수행하지 않았다.)
뭐 물론.. 일단 내가 동영상에서 캡쳐한 것이니.. 실제 화질보다 훨씬 안좋을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시도해보았다. 어떤 정도이면 실행 가능한지..
미국은.. 좋은 나라니깐.. 첨단 장비가 즐비하다는 가정하에..
내가 캡쳐한 화면의 크기는 640x352였다. 그 중 확대했던 저 두 사람의 크기는 대략 23x62였다.
그래서 얼마전 경륜장 갔을때 D70으로 찍었던, 3008x2000(600만화소)의 사진에서 109x298 정도 크기의 사람의 얼굴이 식별 가능한지 보았다. 109x298은 640x352크기의 영상에서 23x62의 크기의 사람을 600만화소의 사진에서 같은 비율의 크기로 환산한 값이다.
그리하여 저 아래가 그 비율적으로 봤을때 우리 눈에 보이는 정도이다.. 대강.. 600만화소의 사진에서 저 정도인데.. 음.. 내가 저 아주머니를 확실히 알고 있는 친인척 관계라면 뭐.. 알 수 있을지도..
그리고 1000만 화소정도의 카메라에서 전체 포커스가 확실히 맞춰져있고.. 뭐 그렇다면야..
게다가 훌륭한 사람들이 멋진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면야.. 가능하지 않을까..
위 작업과 같은 멍청한 작업들을 하며.. 몇 해전 320x240 사이즈의 사진을 들고와서 확대해 달라고 연구실에 찾아왔던 경찰 아저씨들 생각이 났다.
그 때 다들.. "요즘.. CSI 너무 많이 봤어.."라는 말들을 했었드랬었는데..ㅎㅎㅎ
뭐 어쨌든 결론은.. CSI는 나를 즐겁게 해주는 드라마다!
그냥.. 즐겁게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