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필드상을 수상한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쓴 책이다.

난 이 책을 세번 정도 읽은 것 같다. 처음엔 서울에 있는 오빠집에 놀러갔을때 너무 할 일이 없던 나머지..-_- 제목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읽게 되었다. 제목의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재미가 있어 줄줄.. 읽어내려갔고, 결국엔 부산에까지 들고 내려오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원에 가리라 마음을 먹었을 때,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었고, 대학원에 온 뒤, 석사2년차가 되면서.. 여러가지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채찍을 가하는 기분으로 다시 한번 읽었다.

헤이스케는 어릴 땐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했고, 또한 유년학교 시험에도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그 누구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특이점 해소'문제를 해결하고 필드상을 수상했다.

수학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나는 '난 바보니까'를 중얼거린다. 어차피 나는 바보니까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 머리가 한결 가벼워진다.

난 헤이스케의 말처럼, 보통두뇌를 가진.. 어쩌면 그도 아니라, 보통이 아닌 바보에 가까운 사람이다. 헤이스케의 말처럼, 바보니깐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늘 꼭 해내야 된다는 압박속에서 무거운 머리를 이끌고, 무거운 마음으로 스스로를 구속하고 속박하려 했다.
행복은 자기 만족이다. 할 수 있는데 못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원래 못하는 것인데,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면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더욱 행복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두 세 배의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 보통 두뇌를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헤이스케는 누가봐도 똑똑한 사람이다. 그런 그는 스스로를 천재라 칭하지 않고 늘 노력했다. 헤이스케도, 남보다 두 세 배의 시간을 투자할 각오로 일을 했는데, 왜 난 늘 다른 사람의 1/2의 시간으로 해내길 스스로에게 강요한건지..
다른사람의 두배, 세배, 네배.. 다섯배.. 그 이상을 투자해서라도 결국엔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끝으로..-_-a 지금 Nikon D70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ㅠ.ㅡ
월요일에 진단이 나온다는데, 별 이상이 없기를.. 그리고 쾌차를 빌어주세요.. ㅜ.ㅡa
Posted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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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3/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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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고장인고?-_- 어여 쾌차하기를-_-
  2. 2005/03/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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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오늘 우리 칠공이 본사까지 올라갔다..
    아까 부산쪽 기사가 뭐라뭐라하던데.. 잠결에 받았는데 너무 놀래서 기억이 잘..-_-;;
    내일쯤이나 되서 다시 연락와봐야 정확한 증상을 알겠지.. ㅠ.ㅠ
  3. 정민
    2005/03/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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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학문이 즐거워? -_-a
  4. 남식
    2005/03/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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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 필드는 내가 좀 잘알지...
    필드는 녹색 필드가 최고야...
    흰공 2개와 빨간공 2개의 오묘한 조화...
    그 속에 탄생한 예술 -_-
    사구라고 할 수 있지..ㅋㅋ
  5. 2005/03/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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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이야 뭐.. 즐겁다면 즐겁지..^^
    가끔 공부하기 귀찮기는 하지만.. 배움에 있어서는 항상 즐겁다^^

    남식아~ 왠지 니 다운 말들이다-_-a
  6. 2005/03/3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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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주가 작년에 추천했던 책이군. 필즈메달을 수상한 수학자가 일본에 있다니 부러울 따름....
  7. 2005/03/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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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스을 빠져볼까나~~ 학문의 즐거움~ 나나나~
  8. 2005/03/3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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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 저 책 생각보다 재밌어요~ 읽어보세요~^^

    맹~ 그려.. 공부하러 간만큼 학문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게나~ 나도 그래봐야지.. ㅎㅎ
  9. sky4sun
    2005/03/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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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헤...
    나도 요즘 쟈철타고 다니면서리 책 읽는 재미가 솔~솔 하당 움헤헤헤헤~ >.<
  10. 2005/03/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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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봐~ 하철이 타고 조는것 보다 책 읽는 게 훨씬 좋다니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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