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일기를 읽는 것은 언제나 신선(?)하다. 몇년 전의 나의 생각을 돌아본다는 건.. 조금은 우습고 조금은 부끄럽지만, 그래서 행복할지도 모른다. 그 때의 나를 돌아봐 웃을 수 있다는 건 어느 정도는.. 내가 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아뭏든..
예전에 관리하던 홈페이지에 담긴 내 생각, 내 일기, 내 우스겟소리.. 뭐 그런걸 보면 남들은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참 재밌다-_-ㅋ
<2004년에 홈페이지에 남겼던 글..>
아뭏든..
예전에 관리하던 홈페이지에 담긴 내 생각, 내 일기, 내 우스겟소리.. 뭐 그런걸 보면 남들은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참 재밌다-_-ㅋ
<2004년에 홈페이지에 남겼던 글..>
위대한 수학자 시에르핀스키가 이사를 가야 했다.
대개의 수학자가 그렇듯이, 시에르핀스키도 좀 얼빠진 양반이라, 부인은 남편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삿짐을 챙겨들고 거리로 나와서는 이렇게 말했다.
"여보, 내가 택시 잡아 올 동안, 당신은 여기서 우리 트렁크를 지키고 있어요. 모두 열 개예요."
부인이 남편에게 트렁크를 맡기고 자리를 뜨면서 보니, 시에르핀스키는 흐릿한 눈으로, 뭔가를 흥얼거리면서 멍하니 서 있었다.
몇 분 후, 부인이 돌아와 보니, 남편이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다.
"아까 당신이 트렁크가 열 개라고 한 것 같은데, 내가 세 보니까 아홉 개 뿐이던 걸!"
"무슨 소리예요! 분명히 열 개였어요."
"아냐, 틀림없이 아홉 개야. 한 번 세어 볼테니까 잘 보라구."
시에르핀스키는 트렁크를 세기 시작했다.
"0,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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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내가 공대생이라는 것을 새삼 뼈져리게 느낄때가 참 많다.
시에르핀스키의 이사 얘기는 정말 공감이 가고 매일매일 저런 실수를 범하면서 산다..
얼마전 가수 박효신이 4집을 냈다.
내가 친구에게 그 음악을 들려주며, 14곡 모두 버릴 것 하나 없이 다 주옥같다고 말했더니..
친구는 대뜸 화를 내며.. 왜 13곡을 보내냐는 거였다..
알고 봤더니.. 내가 음반의 번호를 00,01,02,..13으로 붙여놨었드랬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