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let 수업에서 Matlab의 한 부분 세미나를 맡아서 오늘 하게 되었다. 매주,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고 있긴 하지만.. 남들 앞에서 뭔가를 알려준다는 게 늘 쉽지 않다.
화창한 일요일 봄날을 반납하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뭔가 개운하지 않다..-_-;;
졸고.. 졸립다는 사람들.. 뭔가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는 나로선.. 내 말투가 빨랐다는걸 다 끝난 뒤 알아차렸다-_-;; 뭐 어쨌든.. 내 세미나를 들은 후 "졸.립.다"는 평은 뭔가.. 우울하다..ㅠ.ㅠ
아뭏든 뭐.. 그래도 끝났다.. 훗.. 개운하지 않은 가운데 이 개운함..^^

수업듣고.. 이리저리 하다보니 벌써 9시 11분.. 집에 갈 시간이 다 되어간다.. 괜시리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아.. 오늘 하루가 또.. 아쉽다.. 오늘 아침 "동창이 밝았느냐"라는 라디오에서 이런말을 들었다. 우리는 살아가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많은 사람들은 모두가 다 우리에게 배움을 준다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에게 무관심한 사람들조차 말이다.. 우리에게..,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은 나에게 자립심을 가르쳐준단다.. 그러고 보니.. 참.. 맞는 말이다.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조차도 나에게 자립심을 키워주다니..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냐고..  괜시리 우울하고.. 슬펐던 내 일상이 조금은 위안이 되간다..
훗.. 오늘은 누구에게 어떤 배움을 받았을까.. 그 배움을.. 어리석은 내가 모르고 지나쳐 버린건 아닐까.. 그럼.. 난 누구에게 어떤 배움을 주었을까..

Posted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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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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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유리상자의 '아름다운 세상'이 떠오르는군~ㅋㅋ
    '모든 사람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준다'라... 좋은 얘기고 또 맞는 얘기지만 왠지 우리가 부딪히는 세상 속의 문제들과 그로 말미암은 상처들을 잠시 살펴보지도 않은채 그냥 덮어 버리고 있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말인 듯하네.

    그 아쉬움에 대한 해답을 신앙 속에서 찾아보는게 어떻겠나? 희주군? ^^

    P.S. 나의 버려졌던 블로그에도 함 놀러오시게~ ㅎㅎ
    • 2007/04/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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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컥..-_-;; 전 뭐.. 무교에 가까운지라..ㅎㅎ
      아~ 선배 블로그는 종종 놀러는 가요.. 흔적을 안남겨서 그렇지..ㅎㅎ
      잘지내시죠?ㅎㅎ
  2. 노헝그리
    2007/04/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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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래, 윤박사. 봄타나?
    • 2007/04/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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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그런가.. 그래서 우울한가-_-;;
      뭐.. 까이꺼 다 잘 되겄지 모..ㅎㅎ
  3. 2007/04/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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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여성의 계절이라 했던가 ㅋ-_-
    • 2007/04/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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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내 계절인데 왜이랴..
      내 계절이면 나에게 컴팩트하게 딱 들어맞아야하잖아!!-_-;;
      요즘 회사생활은 좀 재미난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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