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맘때만 되면 핸드폰 본체와 밧데리를 분리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리고 랜선을 뽑고 싶은 충동..그리고 메일이 모두 리턴됬으면 하는 바람..-_-;;;

성적을 아무리 잘 줘도.. 아무리 엄포를 놓아도.. 성적 올려달라는 학생은.. 꼬옥~ 있다!!
뭔 그런 억울한 학생이 많고.. 내 과목만 죽자고 열심히 한 학생이 그리 많은지..수업시간에 메신져하고 졸더니만.. -_-;;;
장학금 못타면 학교 못다니는 학생은 또 왜이리 많고, 내 과목 빼고 다 A+인 학생은 왜이리 많은지..

다 맞는 말일지도.. 나름(<- 아주 중요한 말, 본인 나.름.대.로.!!) 열심히 했을테고, 그러니 억울할테지..
장학금 못타면 차 끌고 다닐 기름값이 없어 학교 다니기 참 죽을 맛일테고, 다른 과목 성적처리가 늦어지니, 내 과목빼곤 아직 A+가능성을 다 띄고 있을테고..-_-;;;

나도.. 다~~~~ 안다.. 나도 대학교 4년 다녀봤으니..-_-;;;;

그런데.. 참.. 학생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이왕 문의할 거 이쁜말로 하면,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올려줄 수 있는지 한번 더 보게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항의조로 나오면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조금 더 깍아볼까 하고..-_-;;
뭐 어쨌든.. 결과는 거의 같다.. 기말 텀 프로젝트라도 채점기준표부터 작성하고 채점하는 나로서는 가점을 주기 힘들다는것.. 그리고 오히려 감점하긴 쉽다는 것..-_-;;;

애살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 학생을 보면 예쁘기도 하지만, 학점에만 애착을 가지는 학생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학점.. 학생으로서 참 중요하지만.. 학점은 학점일 뿐일 수도 있다. 수업을 하고 학생들의 점수를 가려 학점을 주는 입장에서 학점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긴 4년을 단지 학점하나로 표현할 수 없듯이.. 그 긴 4년이라는 대학생활을 학점, 그 하나에 얽매여서는 안될 것 같다.
단지 학점만 필요하다면 굳이 대학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그 이면의 많은 것들을 잘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그래도 가끔 이런 고민들도 즐겁게 느껴지니.. 체질인가..후훗..
Posted by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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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헝그리
    2006/12/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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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박,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ㅋ
    It's the nature of life.
    • 2006/1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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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풉.. 고맙네.. 뭐.. 생각해보면 그리 힘들지 않다.
      나름 재밌어~ ㅋㄷㅋㄷ
  2. 2006/12/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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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을 내린다고 했는데도 전화를 하다니..=ㅁ=;
    저도 다음주에 그러고 있을까요??ㅋㅋ;
    • 2006/12/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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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훗.. 세나야~ 다 A+나와서 급방끗~하며 오길 기대하마~ㅎㅎ(너무 무리한 기댄가..-_-ㅋ)
  3. 2006/12/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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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 항상 나도 성적 나올때쯤.... 신경을 곤두스긴하징..
    몇점차이로 장학금이 왔다갔다하니.. 말이얌...ㅋ
    그른데 평소에 셤칠땐 그냥 대~충 치는데.. 왜 성적나올땐..
    더 잘나온 점수를 바라는지.....ㅋ 사람의 심리가...
    많이 힘들지만...!! 윤박사 화이팅~!!!
    • 2006/12/3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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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훗.. 그래.. 니는 문의해서 장학금 받고..
      나는 그냥 냅둬서 일등으로 장학금 못타고 그랬지 ㅋㅋ
      기억난다..아~ 그 때 생각하니.. 애들 다 A+ 줘삐까? ㅋㄷㅋㄷ
  4. 2006/12/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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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선배의 방법은 이렇단다.
    성적 공고하기 전에 성적에 대해 이의가 있어 학생이 연락한 경우,
    채점이 잘못되었으면 성적을 올려주되 그것이 아닐 경우에는 성적을 한단계 낮춘다고 미리 공지를 하는 것이야..
    물론 잘못이 없다고 하더라도 성적을 낮추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그게 효과가 있어서 학생들의 전화가 급감한다는...ㅋㅋ
    • 2006/12/3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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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전에 그 얘기 들었던 터라 그 방법을 썼는데..
      연락해오는 학생이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소문을 들었는지 하나둘씩 연락이 오네요-_-;;;
      근데 그 때 밥먹을 때 F준다고 한 후로 소문났는지 연락이 안오네요 ㅋㅋ
  5. 2006/12/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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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장학금 사정권에 들어오는 학생들이니 그나마 저런 항의라도 하는군...

    난 머리털나고 저런걸로 항의해본적이 한번도 없다-_-;;
    • 2006/12/30 02: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음.. 근데 지금.. 문제는 장학금하고 상관없는 애들도 많이 항의도 문의도 아닌 요청을 한단 말이지..
      졸업해야 된다는 애들도 있고.. D줬더니 다른 교수님은 수업안들어도 B준다나 어쩐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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